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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만나 亡國(망국)의 겨울은 光復(광복)의 봄으로 열렸지만 그 봄을 시샘하는 分斷(분단)의 寒波(한파)가 아직도 오늘을 시릴 때 그 亡國(망국) 分斷(분단)을 함께 뚫고 一貫(일관)해 온 先生(선생)의 一生(일생)은 그대로 이 民族史(민족사)의 光復(광복)을 항상 따스케 할 늘봄의 仁(인)이요 義(의)여라. 여기에 三父子(삼부자)의 繼述(계술)이 함께 하니 孝(효)와 忠(충) 또한 確實(확실)하다. 이 같은 先生(선생)의 紀績(기적)을 敎化(교화)로 闡揚(천양)키 위해 그 推進委(추진위)를 구성하고 그 僉議(첨의)를 代表(대표)하여 賢姪(현질) 鎭喜(진희) 大雅(대아)가 不佞(불녕)에게 請文(청문)커늘 실로 萬不敢當(만불감당)이나 爲道愛國(위도애국)은 綱常垂範(강상수범)이라 여기 사모로워 沒廉(몰렴)하고 銘(명)하노니 仁方(인방)의 道德(도덕)에 三統(삼통)이 有倫(유륜)하니 님의 師統(사통)은 蘆沙(노사)의 道統(도통)이요 그 父統(부통)은 三父子(삼부자) 繼述(계술)따라 儒門(유문)의 體統(체통)이라. 그 體統(체통)과 道統(도통)이 忠孝(충효)로 化家爲國(화가위국)하니 그 統緖(통서) 그대로 오늘의 民國法統(민국법통) 속에 아름답다. 三統(삼통)의 綱常(강상)이 이로써 하나 될 때 아, 大韓(대한)의 統一(통일)은 그대로 또 다시 피어나는 君子國(군자국)의 三一精神(삼일정신) 檀紀(단기) 四三三一年(4331년) 戊寅(무인) 孟春(맹춘) 大韓民國國家象徵諮問委員長(대한민국국가상징자문위원장) 前獨立紀念館長(전독립기념관장) 勉菴(면암) 玄孫(현손) 崔昌圭(최창규) 謹撰(근찬) 咸安(함안) 趙鏞敏(조용민) 謹書(근서) 愛國志士耕史邊舜基先生紀念事業推進委員會(애국지사경사변순기선생기념사업추진위원회) 謹竪(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