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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이름은 산정(山亭)이었으며, 1930년경 황주변씨 후손들이 중건하면서 선현을 사모하는 뜻에서 永思亭이라고 이름 붙였다고 한다. 변순기선생 기적비에 3.1독립만세로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옥고를 치른후 '장남 변진설이 광주고보학생운동의 주모자로 앞장 섬에 선생은 이를 적극 지원하여 민중대회까지 벌였으나 진설은 결국 체포되어 징역 6월에 4년 집행유예를 받았으니 그는 나와서 아예 세상을 등지고 입산하여 승려가 되고 말았다. 그 후일제의 학정과 요시찰인물이라는 냉대 속에 빈곤마저 겹쳤지만 선생은 의연히 선세의 永思亭에 서당을 설치, 후학을 지도하는 한편 인근의 갖가지 민원사항들을 도맡아 해결 후원하니 그 모습은 그대로 가난 속의 선비생활이요 생활 속의 의병정신이었다.'라고 언급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