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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 송와(松窩), 전북 고창(高敞) 사람이다. 1928년 이리 동척(裡里東拓) 습격계획에 참가하였다. 이 계획은 평북 의주 출신 조인현(趙仁賢 일명 : 吳海龍)의 지휘로 추진되었는데, 조인현은 대한통의부(大韓統義府)의 독립단원으로 1925년 군자금모집의 사명을 띠고 권총과 격문 등을 휴대하고 동지 이중산(李中山)과 함께 군산 지방에 들어와 장재여관(藏財旅館)을 경영하면서 동지를 규합하고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지폐를 위조하였으며 폭탄을 만들어 일제 착취기관인 이리 동척(東拓)지점 등을 습격할 준비를 진행하였다. 그는 1925년 조인현과 만나 이 계획에 적극 찬동하여 함께 거사계획을 착착 추진하였다. 그러나 전남의 부호(富豪) 강(姜)모에게 군자금 지원을 요청하던 중 불행히도 일경에게 탐지되어 조인현 등 13명의 동지들과 함께 체포되었다. 그는 결국 1930년 3월 12일 전주지방법원에서 징역 1년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그는 옥고의 여독으로 반신불수가 되어 출옥하였으며, 산간벽지에서 은둔생활을 했다고 한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77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