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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박경래(朴慶來) 도경(道京)은 자소(自少)로 늠름(凜凜)한 대지(大志)와 애국애족의 충의심이 장하신 분으로서 한말에 벌왜적(伐倭賊)이 소위 을사협약을 체결하고 국권을 유린(蹂躪)하게 되니 민족의 분노는 절정에 달하였었다. 의사는 융희(隆熙) 원년(元年, 1907년)에 호남창의대장 기삼연(奇參衍) 선생 막하에서 포사장(砲射將)으로 예지한 기략(氣略)과 탁월한 포사술을 발휘하시든 중에 기공(奇公)이 불행우해(不幸遇害) 하시니 동지들의 중망(衆望)에 따라 의사는 창의대장에 취임되여 섬멸왜적(殲滅倭賊)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