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뙞뙟뙠뙡 제28466호 퉍홦홢 A23 2013년 2월 7일 목요 일 염은초는바로크시대명기를복사한크기별리코더 4대를비롯해20여대의리코더를번갈아가며쓴다.그는“이탈리아악기는가벼우면서강 렬한소리가,프랑스악기는섬세하고여성적인소리가,독일악기는솔직하고두터운소리가난다”고말했다.김경제기자 kjk5873@donga.com “초등학교 3학년 때였죠. 담임선생님께 리코더를 처음 배웠어요. 반 아 이 들 다 같 이.” 장 년 층 이 하 한 국 인, 아니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가진 기억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그만의 남 다른 이야기가 그날 시작되었다. “호흡과 입 모양 에 따 라 새 로 운 소 리 가 나 오 는 게 너 무 신 기 했 죠 . 며칠 뒤 선생님 옆에서 가르치는 ‘조교’가 됐 어 요. 하하.” 그렇게 염은초(21·스위스 바젤 스콜라칸토룸 석 사과정)는 리코더와 만났다. 지난해 3월 그 는 독 일 작센 국제 리코더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6명 만 장 일치로 우승했다 . 심사위원장은 “반드시 무대에서 만나야 하는 ‘스테이지 몬스터’”라고 격찬했다. 한 심사위원은 “평이 필요 없는 연주”라며 심사평을 내지 않았다 . 리코더는 ‘바로크 목관악기의 챔피언’으로 유럽 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악기였다. 최근 바로크 르네 상스 고 (古)음악 부흥 열풍에 따라 다시 각광을 받 고 있 다. 14일 오 후8시 서 울 종 로 구 신 문 로 금 호 아트홀에서 ‘라이징 스타 시리즈’ 일환으로 독주회 를 갖 는 그 의 이 야 기 를 더 들 어 보 자 . “5학년 때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에 합격했 죠 . 동급생 언니오빠들이 3, 4세 많았어요.” 중2 때는 일본 야마나시 고음악 콩쿠르 3위.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 뉴질랜드 캔터베리대 예비학교 리코더 과정에 들어갔다. 2 년 뒤 교수가 말했다. “가 르 칠 게 없 다. 넌 유럽으로 가야 해.” 야마나시 콩쿠르 심사위원이었던 케스 뵈케가 취리히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이었다. 그의 권유로 치른 입학시험에 합격했다. 2 0 11년 고음악 연주가 들에게 선망의 대상인 바젤 스콜라칸토룸 석사과 정에 입학했다. 리코더과정 입학정원은 단 한 명. 19세. 석사과정 최연소 합격이었다. 지난해 작센 콩쿠르 우승으로 세계 고음악계가 주목하는 신예 로 떠올랐다. 줄 이 고 줄 인 그 의‘라이프 스토리’다. 리코더의 어떤 점이 매력인지 물었다. “다양한 소리죠 . ” 의외의 대답이었다. 많은 사람들은 이 악 기를 ‘목가적이지만 음역도, 연주법도 제한된’ 악 기로 생각한다 . “그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귀엽 고 소박한 소리부터 시크하고 세련된 소리까지 다 펼쳐 보일 수 있어요. 연주자가 원하는 대로 다 받 아들이죠.” 그런 그의 생각은 그의 연주가 가진 매력이기도 하다. 16세기 르네상스시대 곡부터 현대 창작곡 까지 , 그의 연주는 작품에 적합한 소리를 화려하게 펼쳐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완벽한 호흡과 손가락의 테크닉이 뒷받침하는 그의 연주는 이 단 순한 구조의 악기로부터 천변만화(千變萬化)하는 음색과 상상을 이끌어낸다. 리코더로 이미 수많은 고봉(高峰)을 정 복 한 그 의 포부는 무엇일까.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초 심 을 잃 지 않 는 것’이 라 고 그 는 말 했 다. 어린 시 절 열 시간이 훌쩍 넘는 그의 연습을 말없이 지켜 보던 아버지의 당부이기도 하다 . 그 밖 의 계 획? …스물한 살에 6월 석사과정까 지 끝내는 그를 위해 학교는 바로크 앙상블 리딩 (leading)과정을 열어주었다. 합주단을 이끄는 지 휘자의 역할이다. 5년, 10년 뒤에는 리코더를 불면 서 악단을 이끄는 ‘리더’ 염은초의 모습을 서울 무 대에서 만날지 모른다 . 14일 연주회에서 그는 바사노의 르네상스 곡, 텔레만의 바로크 레퍼토리부터 현대 창작곡까지 두루 선보인다. 지난해 쓴 자작곡 ‘비주얼 아트 10Y’도 무대에 올린다. “악기 부딪치는 소리, 악기 를 조립하는 소리까지 리코더로 낼 수 있 는 모 든 소 리 를 시 각 효 과 와 함 께 만 날 수 있 는 곡 이 에 요 . 재미있을 걸요. 후훗.” 3만 원 . 02-6303-1977 유윤종 선임기자 gustav@donga.com 14일 서울 금호아트홀서 연주회 갖는 리코더 샛별 염은초 2011년 바젤 스콜라칸토룸 석사과정 작년 3월엔 獨 국제콩쿠르 우승 완벽한 호흡과 손가락 테크닉 단순한 악기로 천변만화 음색 프랑켄슈타인 김광석 ‘프랑켄슈타인 대 프랑켄슈타인’, ‘김광석 대 김광석’ 충무아트홀은 내년에 개관 10주 년을 기념해 뮤지컬 ‘프랑켄슈타 인’을 직 접 제 작 해3∼5월 무 대 에 올리겠다고 최근 밝혔다. 극작가 겸 연출가 조광화도 수년 전부터 프랑켄슈타인을 소재로 한 뮤지컬 을 준 비 했 고 올 해 안 에 워 크 숍 을 통해 하이라이트 장면을 소개할 계 획이다. 가수 고 김광석(1964∼1996)의 노래도 비슷한 상황이다 . 그가 ‘부 른’ 노래를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 ‘그날들’(장유정 작·연출)이 4월 개 막하고 , 그가 ‘만들거나 부른’ 노래 로 꾸 민 뮤 지 컬‘김광석’(가제·장진 작·연출 )이 12월 올 라 간 다. 조광화의 프랑켄슈타인은 조선 과 중 국 일 대 를 배 경 으 로 한 다 . 작 곡은 원미솔 . 조광화는 자신의 트 위터를 통해 “겁 많 은 왕 세 자 가 의 원의 실험을 후원하다 전염병으로 급사하자 왕세자를 살리기 위해 거 구의 살인자 신체와 조합해 괴물을 만든다”고 밝 혔 다. 그는 또 “프랑 켄슈타인이야 저작권이 자유로운 작품이니 누구나 제작할 수 있다는 걸 알기에 맘은 급했지만 시놉시스 가 맘 에 안 들 어 계 속 유 보 하 다 보 니… 막강한 경쟁자를 만났다”고 적었다 . 충무아트홀의 프랑켄슈타인은 극작과 연출에 왕용범, 작곡에 이 성준이 참여한다 . 영국 작가 메리 셸리의 원작을 충실하게 반영하되 프랑켄슈타인을 ‘귀여운 꽃미남’으 로 표현하려고 한다는 것이 충무아 트홀의 설명 . 충무아트홀 측은 “조 광화 씨 측과는 별개로 , 오래전부 터 프랑켄슈타인을 준비해왔다 ”고 말했다 . 이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그날들’은 대통령 딸과 청와대 경 호원이 사라진다는 줄거리며 영화 투자배급사 뉴와 서울시뮤지컬단 이 공 동 제 작 하 는‘김광석’은 1980 년대를 배경으로 김광석도 실명으 로 등장할 예정이다. 유인택 서울 시뮤지컬단장은 “김광석의 노래는 세대와 이념을 뛰어넘는 콘텐츠이 기 때 문 에 그 동 안 많 은 사 람 들 이 저작권을 가진 유족을 접촉한 것으 로 안 다”면서 “김광석 노래의 색깔 과 힘 을 잘 살 리 는 작 품 을 만 들 것” 이라고 말했다. 프랑켄슈타인이나 김광석의 노래 는 매력적인 콘텐츠이기는 하지만 각각 같은 ‘재료’로 두 편 의 뮤 지 컬 이 무대화되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 하는 목소리가 높다. 박병성 ‘더 뮤 지컬’ 편집장은 “그만큼 대중성 있 는 콘텐츠이기는 하지만 관객 입장 에서는 잘된 하나를 보고 싶지 비슷 한 것을 또 선택할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뮤지컬 평론가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는 “시 장 에 서 잘 먹 힐 것 같 은 콘텐츠를 선택하다 보니 비슷한 소 재가 여러 군데서 만들어지는 현상 이 빚 어 진 다”면서 “이 콘텐츠를 무 대에서 구현했을 때 해체와 재구성 을 통해 형식의 재미, 틀의 혁명을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조언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프랑켄슈타인 vs 프랑켄슈타인깵 김광석 vs 김광석 같은 소재 다른 뮤지컬 올해 잇따라 무대 올라 제목 극작가 연출가 공연 일정 그때 그 사람들 박현숙 문삼화 2월 13∼17일 일어나 비추어라 오혜령 송미숙 2월 20∼24일 꽃 속에 살 고 죽 고 강성 희 노승 희 2월 27일∼3월 3일 당신의 왕국 강추자 백은아 3월 6∼10일 아가야 청산가자 전옥주 임선빈 3월 13∼17일 앉은 사람 선 사람 김숙현 박은희 3월 20∼24일 새벽 하늘 의 고운 빛을 노래 하라 최명 희 류근 혜 3월 27∼31일 제1회 여성극작가전 혜원 신윤복의 ‘춘색만원’. 남자는 바구니의 깊은 속을 엿보고, 길 옆 지붕에는 기와가 불뚝 솟아있다. 여인의 웃음 짓는 표정이 묘하다. 아담스페이스 제공 2011년 초연 당시 연극 ‘한강의 기적’의 세 주인공. 왼쪽부터 정주영 역 김춘기 씨, 이병철 역 이병술 씨, 박정희 역 장두 이 씨. 동아일보DB 올해 출범 20주년을 맞은 여성연 극협회가 1960년대 이후 왕성하게 활동했던 1세대 여성극작가들의 희 곡 7편을 새롭게 무대에 올린다. 연 출은 40대 이상의 중견 여성연출가 들이 맡는다. 2월 13일∼3월 31일 서울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 오르 는 제1회 여성극작가전이다. 예술원 회원인 박현숙 작가(87)의 ‘그때 그 사람들’은 일제강점기 학도 병과 정신대로 끌려가야 했던 이 땅 의 청춘 남녀의 비극적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 연출을 맡은 문삼화 씨는 “아버지 세대에 끊임없이 반항해온 저의 참회록을 쓰는 마음으로 연출 에 임했다”며 “우리 현대사 속에서 부정할 수 없는 아버지 세대의 삶을 이해하고 소통하려 한다”고 말했다. 오혜령 작가(72)의 ‘일어나 비추 어라’(송미숙 연출)는 자신의 감동적 인 암투병기를 극화한 작품으로 작 가와 작가의 아버지 오화섭이 실명 으로 등장한다. 오 작가의 대학 선배 로 50년 지기인 원로배우 오현경 씨 (77)가 양부 박회장 역으로 출연한 다. 고인이 된 강성희 작가(1921∼ 2009)의 ‘꽃 속에 살고 죽고’는 강 작 가의 단막극 ‘백합향’과 ‘날아가는 새 ’를 연출가 노승희 씨가 현대적으 로 각색했다 . 노부부와 젊은 연인의 엇갈린 애정심리를 교차해 풀어간다. 강추자 작가(70)의 ‘당신의 왕국’ (백은아 연출)과 전 옥 주 작 가(74)의 ‘아가야 청산가자’(임선빈 연출)는 급속한 근대화의 물결 속에서 한국 인들이 겪은 상실감을 담은 사회성 짙은 작품이다. 김숙현 작가(69)의 ‘앉은 사람 선 사 람 ’(박은희 연출)과 최명희 작가(68)의 ‘새벽하늘의 고운 빛을 노래하라’(류 근혜 연출 )는 여성예술가의 삶을 응시 한 작품이다 . ‘안은 사람 선 사람’은 예 술가로서 성공한 엄마와 그 엄마의 성 공에 희생된 채 폐쇄적으로 살아온 딸 사이의 미묘한 심리적 갈등을 그린 2인극이다. ‘새벽하늘의 고운 빛을 노 래하라 ’는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였던 나혜석의 굴곡진 삶과 내면의 목소리 를 담아냈다. 전석 2만 원. 02-762- 0810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 1세대 여성극작가 7인 작 품 여 성 연 출 가 만 나 부 활 무 대 제1회 여성극작가전 갓 쓴 사내가 여인네가 들고 있는 바구니를 슬쩍 당기며 들여다보고 있다. 여인네도 싫은 눈치가 아니다. 근 처 집 에 는 기 와 가 불 뚝 솟 아 있 다. 왜 바구니를 들여다볼까. 왜 기와는 솟았을까 . 미술 전시회가 아니라 13, 14일 오후 8시 서 울 중 구 필 동 남 산 국 악 당에서 열리는 ‘화통(잋通) 콘서트- 봄날의 상사는 말려도 핀다’에서 만 날 혜원 신윤복의 춘색만원(春色滿 園)이다. 남녀의 춘정(春情) 가득한 조선시대 그림 10여 점 을 소 개 하 고, 국악기와 어쿠스틱 밴드를 결합해 전통 국악과 창작곡을 연주하는 에 스닉(ethnic) 팝그룹 ‘프로젝트 락’ 이 ‘제망매가’를 비롯한 창작곡과 판 소리 ‘춘향전’ 중 사 랑 가, 진도아리 랑을 연주한다 . 미술평론가 손철주 학고재 주간이 그림 해설을 맡는다. 옛 그 림 에 나 타 난 조 상 들 의‘사랑법’ 은 어떠했을까. “조상들의 춘정에는 작위적인 ‘이 벤트 ’가 따르지 않았습니다. 은근한 실마리에서 시작되죠. 곰살맞고 익 살과 해학이 넘쳐나는 것이 그림에 서 보이는 조상들의 사랑입니다.” 손 씨 는 신 윤 복 의‘소년전홍(少 年剪紅 )’을 대 표 적 인 예 로 들 었 다. 사내가 몸종처럼 보이는 여인의 팔 목을 잡아끌고 있다. 여인은 엉덩 이를 뒤로 뺐지만 싫지 않은 표정이 다. 그림에 혜원은 ‘빽 빽 한 잎 에 초 록이 짙게 물드니/가지마다 붉은 꽃잎을 떨어뜨리네’라는 한시를 적 어두었다. “이 시에서 보듯 조상들 은 인 간 욕 망 의 근 원 을 생 명 의 자 연 스러운 순환에서 찾았다”고 손 씨 는 설 명 했 다 .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이 소장한, 잘 알 려 지 지 않 은19세기 작자미상 의 조선 미인도도 공개할 예정이다. 손 씨 는“웃는 표정과 팽팽한 몸매 가 ‘조선의 팜 파탈’에 가장 가까운 이미지의 미인”이라고 귀띔했다. 3만 5000원. 1588-1544 유윤종 선임기자 gustav@donga.com ‘춘화’와 국악의 만남깵눈과 귀가 다 즐겁네 ‘畵通콘서트-봄날의 상사깵’ 13, 14일 서울 남산국악당 박근혜 정부 출범을 앞두고 박정 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미화하는 작 품을 국공립공연장에 올린다고 해서 구설에 올랐던 연극 ‘한강의 기적- 박정희와 이병철과 정주영’의 대 관 이 갑자기 취소됐다. 민중극단이 창단 50주년 기념작으 로 올 리 는 이 연 극 은 당 초14∼24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극장의 대관을 담당하는 한국공연예 술센터(이사장 최치림)가 6일 극 단 에 대관 취소를 통보했다. 취소 이유는 대관 절차상 오류.한국 공연예술센터에따르면민중극단은지 난해 11월 23일 ‘얼음상인 돌아오다’ (유진 오닐 작)로 대관 승인을 받았다. 이후 극단이 ‘식민지에서 온 아나키스 트 ’(김의경 작)로 작품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고 12월 24일 승인했다. 하지만 그 다음에 극단이 완전히 다른 작품인 ‘한강의 기적’을 올리면서 작품 변경 신청이 아니라 제목 변경 신청을 내고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대관 승인 절차 와규범에어긋났다는설명이다. 이에 대해 정진수 민중극단 상임연 출은 이렇게 해명했다 . “‘얼음상인…’ 으로 대관 신청을 할 때만 해도 2013년 4월쯤 대관이 나올 걸로 예상했는데, 2 월에 대관이 됐다. 번역하기에 시간 이 너무 촉박해서‘식민지에서…’를 각 색하려 했는데 극작가가 탐탁지 않아 했다. 다시 2011년 초연한 ‘한강의 기 적 ’으로 바꾸려는데 한국공연예술센 터 담당자가 작품 변경 절차는 번거로 우니 간단한 제목 변경으로 신청하라 고안내했고그걸따른것뿐이다.” 작품 변경을 하려면 시놉시스와 대 본을 첨부해 내부 심의를 거쳐야 하지 만 제목 변경은 실무자 선에서 처리된 다는 것.한국공연예술센터 측은 실무 자의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연극계 와 일부 언론에서‘한강의 기적’의 내 용에 대한 논란이 벌어졌고 이후 절차 상 문제가 발견돼 바로잡기 위해 대관 을 취소했다. 담당자에 대한 징계는 내부에서논의하고있다”고 밝혔다. 정진수 씨는 “‘올해 초 박근혜 정 부 출범에 맞춰 창단 50주년 기념 공 연의 첫 작품으로 재공연을 기획하 였다’는 등 공 연 안 내 책 자 에 쓰 인 문 구에 대해 윗선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서 문제 삼았다는 얘기를 들었다”면 서 “극단의 잘못도 아니고, 관례적 으로 행해지는 절차를 문제 삼아 불 과 공연 일주일 전에 대관을 취소하 는 건 있 을 수 없 는 일”이라고 반발 했다. 이 연 극 은14∼24일 서강대 메리홀 소극장으로 옮겨 공연한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연극 ‘한강의 기적’ 대관 취소 아르코예술극장 “작품 변경 신청 절차-규범 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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