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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탐방 시에는 공원 표지석도 없었는데, 2.8공원이라는 표지석까지 건립되어 있다. '2.8공원'은 '2.8독립선언'에서 유래했다. 1919년 2월 8일 일제강점기 동경에서 유학 중이던 한국인 남녀학생들이 조선의 독립을 요구하는 선언서와 결의문을 선포한 사건이 '2.8독립선언'이다. 이 선언은 도쿄 조선청년독립단이 주도했다. 최팔용, 윤창석, 김도연, 이종근, 이광수, 송계백, 김철수, 최근우, 백관수, 김상덕, 서춘 등이 독립단 대표를 맡았는데, 이 중 한 사람인 유학생 김도연이 바로 이곳 출신이다. 그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억하며 계승한다는 취지에서 공원 이름이 '2.8공원'으로 붙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