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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이원록(李源祿)은 경북 안동(安東)사람이다. 1926년 중국 북경 조선군관학교(朝鮮軍官學校)에 입교하여 제1기로 졸업하였던 그는 1927년 장진홍(張鎭弘)의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탄투척사건에 연루되어 붙잡혀 2년 7개월간 옥고를 겪었다. 그리고 1930년에는 다시 대구격문사건(大邱檄文事件)의 주모자로 지목받아 붙잡혀 6개월간 구금되었다. 그는 이후 1930년 말경, 중국 북경(北京)으로 가서 북경대학 사회학과(北京大學社會學科)를 졸업하고 〈중외일보(中外日報)〉와 ≪조광(朝光)≫ 등의 잡지에 시(詩)를 발표하면서 항일정신과 민족정신을 고취하는 활동을 하였다. 그후 그는 크고 작은 사건에 연루되어 17회에 걸쳐 붙잡혀 서울 등지에서 옥고를 치르다가 1944년 1월 16일 북경 감옥에서 옥중 순국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77년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