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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김창숙 선생 동상 Statue of Kim Ch'ang-suk 관리번호: 11-1-06 건립자: 심산김창숙선생동상 건립추진위원회 관리자: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 소재지: 서울시 종로구 명륜동 3가 53번지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 내) 심산(山) 김창숙(金昌淑, 1879~1962) 선생은 경북 성주의 유가(儒家) 출신으로 일제로부터의 독립과 통일 민주국가의 건설이라는 민족적 대의(大義)를 실천하고 성균관대학을 재건한 분이시다. 애국계몽운동기에 대한협회 성주지부와 성명학교(星明學校)를 세우고, 3·1 운동기에는 파리장서운동을 주동하였다(제1차 유림단 사건). 중국 망명 중에도 국내에 잠입하여 유림들로부터 독립 운동 및 군자금을 모금하였으며(제2차 유림단 사건), 나석주 의거도 주도하였다. 상해임시정부 의정원 부의장을 지냈고 치열한 행동주의로 일제와 싸웠으니, 일제의 법률을 부인하여 변호사를 거절하고 목숨을 건 옥중 투쟁 끝에 하체 불구의 앉은뱅이가 되었다. 해방 후 성균관과 유도회를 개혁해 만들고, 성균관대학의 역사를 회복하여 초대 총장을 역임하였으나, 분단 정부 수립에 반대하고 이승만 독재에 항거하여 여러 차례 투옥 되었다. 두 아들을 독립운동에 바치고 집 한 칸 없이 작고하시니 온 국민이 애도하여 사회장으로 모셨다. 80평생 불굴(不屈)의 선비정신으로 진보적 유학사상과 민족 주의를 일치시킨, 선생의 숭고한 조국애와 교육 정신을 기려 펴고자, 1990년 성균인 모두가 힘을 모아 인문사회·자연과학 양 캠퍼스에 이 동상을 세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