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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실천원 양성소 터 建國 實踐員 養成所 址 이곳은 광복 직후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기본 이념인 삼균주의를 실천할 인재를 기르고자 백범 김구가 세운 건국 실천원 양성소가 있던 곳이다. 1947년 3월 20일 제1기를 시작으로 1949년 12월까지 모두 9기에 걸쳐 교육을 했다. 애국 단체나 명망이 높은 사람의 추천을 받은 입소생들은 한두 달 머물면서 독립운동가와 정치. 사회, 문화계 주요 인사들에게 다양한 주제로 교육을 받았다. 이곳에는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이 세운 절 서본원사가 있었는데, 승려이며 독립운동가인 김법린이 광복직후 인수하여 원효사로 이름을 바꾸었고, 건국 실천원 양성소를 열면서 교육장소로 사용했다. 1949년 6월 26일 김구가 세상을 떠난 후 양성소가 재정난을 겪자 홍익대가 이곳을 인수했으나 그 후 역사 속에서 잊혔다. * 삼균주의 : 독립운동가 조소앙의 민족주의적 정치사상으로 개인과 개인, 민족과 민족, 국가와 국가 간의 균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치. 경제. 교육적 균등을 실현해야 한다는 의미 백범 김구(김창수) 1876~1949 | 독립운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