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page


282page

일념비(一念碑=1.20碑) 안내문 이 자리에 세워진 일념비는 비에 새겨진 내용과 같이 일제(日帝)가 2차 대전 말기(1943~1945) 우리 대한의 정예 4,300여 명의 전문 대학생들에게 소위 학도특별지원병이라는 터무니없는 허물을 씌워서 일군(日軍)에 강제로 입대시켜 무참하게 각 전선에 내몰려고 함께 한 목숨 내걸고, 이를 거부하고 자신과 민족을 위하여 항쟁, 탈주, 체포, 징역, 사형, 부상, 실종, 전사 등 온갖 희생을 몸으로 겪으면서 싸웠던 피의 투쟁 흔적들을 2,700명(생,사 불문)의 이름과 함께 새겨서 이 겨레 후손들에게 다시는 이러한 치욕의 과거사가 되풀이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준엄한 경고의 상징으로 바로 여기 다시 입대전 한때 합숙 훈련장이었던 추억의 자리 동성고교 구내 양지바른 언덕에 민족의 역사와 함께 영원히 자리하게 하는 것이다.
282page

1.20 동지회는 제2차 세계대전 막바지인 1944년 1월20일 한국과 일본, 만주 지역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일본군에 강제 징집된 한국인 청년 4,385명 가운데 생존자 1,300여명이 63년 결성한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