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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비 건립 취지문 유관순 열사는 1919년 3.1독립만세운동에 직접 참여하였고 같은 해 4월 1일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시위를 주도하다 체포 되었다. 열사는 이후 서대문 형무소에 수감되어 옥중 독립만세 운동을 전개하다 모진 고문을 당하면서도 독립운동의 뜻을 굽히지 않았지만, 결국 1920년 9월 28일에 순국하였다. 열사의 시신은 10월 14일 정동교회에서 김종우 목사의 주례 로 장례식이 거행된 후 용산구에 위치한 이태원 공동묘지에 안장되었으나, 이태원 공동묘지가 일제하에서 군용기지로 전환됨에 따라 이장되는 과정에서 실전(失傳)되었다. 이에 유관순 열사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나라사랑의 정신 과 숭고한 넋을 기리고자 당시 시신이 안장된 이태원 공동 묘지가 바라다보이는 이 곳에 30만 용산구민의 뜻을 모아 추모비를 세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