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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로 가고 말았다. 그의 나이 49세였다. 너무나도 짧은 일생이었다. 그러나 엄청나게도 위대한 성업을 완수했다. 그는 복음의 세계주의와 애국의 민족주의를 겸비한 정의의 주인공이었다. 한국교회가 시작된 지 60년 만에 처음 나타난 순교의 용사요 일백년사를 빛내는 신앙의 새벽별이며 세계선교를 향한 한국교회의 샘터이기도 하다. 우리는 주기철 목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는 한국교회의 신앙의 사표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가 순교한 지 39년이 되는 이날에 이 비를 세워 후진들에게 그의 빛나는 십자가의 삶을 전해 주고자 한다. 1983년 4월 21일 대한기독교순교자기념사업회 이사장 이종성 지음 전면비문 석곡 김기승 대한기독교순교자기념사업회 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