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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동상 이안기 민족이 해방되면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아무것보다 조국 광복을 위해 생명을 바친 선열들을 받드는 기념사업이었다. 그중에도 안중근 의사는 대표적 인물이라 누구나 모두 다 추모하는 마음 간절했으나 혼란한 시대라 뜻을 미처 이루지 못하더니 1956년 4월에 각 방면 유지들이 모여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협회를 창설하고서 군인 학생 및 애국 동포들의 성연금을 모아 김경승 교수의 제작으로 동상을 건립하니 1959년 5월 23일이었다. 그 뒤 협회는 해체되고 1963년 4월에 사단법인 안중근 의사 숭모회가 결성되어 남산마루 넓은 곳을 가려 새터를 마련하고 옛 동상을 그대로 이 곳에 옮겨 모시는 한편 의사의 필적 유언 및 약전 등을 비석에 새겨 동상 후면을 둘러 새 환경을 꾸몄다. 이 공사는 특히 박정희 대통령의 희사금과 각계 유지들의 성금에 의하여 이루어진 바 처음에 온 국민의 힘으로 건립했던 것이라 이제도 국민 전체의 이름으로 옮겨 모시며 여기에 그 전말을 간략히 적는 바다. 1967년 3월 26일 안중근 의사 동상 이안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