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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유언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공원 곁에 묻어두었다가 우리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반장해다고. 나는 천국에 가서도 또한 마땅히 우리나라의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다. 너희들은 돌아가서 동포들에게 각각 모두 나라의 책임을 지고 국민된 의무를 다하며 마음을 같이 하고 힘을 합하여 공로를 세우고 업을 이루도록 일러다고. 대한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1910년 3월 10일 안중근 의사가 여순감옥에서 정근 공근 두 아우를 면회하고 동포에게 최후의 유언을 전한 것임 1987년 3월 26일 사단법인 안중근 의사 숭모회 이사 김남현 헌납 신두영 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