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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이기윤 망북비(沃川 李箕允 望北碑) /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15호, 옥천군 동이면 평산리 735 이 비석은 시골 유생인 이기윤이 1919년 고종 황제의 죽음을 매우 슬퍼하며 1920년에 세운 것이다. 이 비에는 '망북비'라 하여, '태황제(고종)가 돌아가시니 해와 달이 빛을 잃었구나. 온 국민이 상을 당하니 망극하도다."라고 쓰여 있다. 예로부터 국상을 당하면 지방 유림들이 이곳에 북쪽을 향해 두 번 절하였다고 한다. 이 비가 지니는 의미는 일제에 의해 국권을 잃을 우리 민족의 자존(自存) 의지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