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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애국지사 범재 김규흥 선생님 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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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민속관의 유래. 이 지역은 옥천군의 옛 소재지로 관아, 향교가 있었고 양반들이 주로 모여 살았던 곳이나 지금은 한옥 형태의 주택이 남아있지 않아 아쉬움을 주고 있다. 이 고택은 두 채로 이루어져 있다. 왼쪽 건물은 문향헌으로 애국지사 범재 김규흥(혁명정부 도독부 총참의겸 육군소장)선생의 생가로 1760년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청풍김씨 가승 기록에 의하념 와가 85칸, 초가 12칸으로 되어있다. 오른쪽 건물은 우국지사 괴정 오상규(구 한말 탁지부 국장)이 거처한 곳이다. 상량문에는 숭정기원후 사병진 십이월(1856년 12월, 철종 7년)이라는 글귀가 선명히 적혀 건축연대를 알려주고 있다. 숭정은 중국 명나라 말 황제 의종의 연호로 건축연도를 표기한 것이다. 현재는 우물정자의 별채 문향헌과 안채, 행랑채, 뒷간, 우물 55칸과 체험관 등이 보존되어 있다. 또한 마당에는 정승집의 상징인 회화나무(일면 벽사목)가 오랜 세월동안 수많은 역사의 흐름을 지켜오고 있다. 지금은 문화관광부와 충청북도, 옥천군의 도움으로 새롭게 다듬어 춘추민속관 이름으로 전통 한옥체험(숙박, 전통혼례, 한옥짓기 체험학교, 한옥마실 체험 프로그램)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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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로 신해혁명에 참가한 독립운동가 김규흥 선생! 옥천읍 문정리 출신 독립운동가 범재 김규흥 선생. 김규흥 선생은 1911년 중국뿐만 아니라 아사아 민주공화제의 시작을 알린 중국 제1차 신해혁명의 주역으로 참가해 광동 혁명정부로부터 참의, 고문원 관직까지 받은 우리 고장의 위대한 독립운동가입니다. 일찍이 신문물을 깨쳐 죽향초등학교의 전신인 사람 창명학교를 세웠고,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 있어서도 중요한 사건으로, 그동안 김규흥 선생의 존재가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연구를 통해 첫 한국인 참가자로 김규흥 선생의 존재가 알려졌습니다. 평생 드러나지 않게 묵묵히 독립운동을 지원해온 김규흥 선생, 우리 고장의 자긍심을 높여줄 선생의 생애를 들여다보며 광복 제67주년을 맞은 2012년, 우리 역사를 다시 한 번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