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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기념비 이 기념비는 1894년 3월 8일 금산 제원역(지금의 제원초등학교 자리)의 동학농민혁명 최초의 무장기포지를 기념하는 것이다. 동학농민혁명은 나라를 지키고 백성을 편안하게 하기 위한 민중화 운동이었다. 이 혁명은 낡은 신분제 아래 지방 관리의 과도한 농민 수탈로 인해 촉발되었으며, 1860년 최제우(1824-1864)가 서구 세력과 개신교에 대립하는 의미에서 창시한 민족 종교인 동학에 뿌리를 두고있다. 동학농민혁명은 전국적인 대규모 항쟁으로 발전하였으나, 1895년 금산 대둔산에서의 항쟁을 마지막으로 결국 실패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학농민혁명의 근본 정신은 한국인들에게 평등과 저항의 정신을 불어넣었고, 이 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근간이 되었다. 동학농민혁명 최초 무장기포지이자 최후의 항쟁지인 금산은 커다란 역사적 의의를 지니고 있다. 이 기념비는 이러한 소중한 역사를 후대에 알리고 목숨을 바쳐 혁명에 참여한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22년 12월 세워졌다. 금산문화원, 금산역사문화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