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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재 신채호 생가지 헌성 감사비 단재 신채호선생은 1880년, 진외가인 이곳 도미리마을에서 태어나 충북 청원으로 이주하기 전까지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 기울어가는 나라를 위해 애국계몽운동, 신민회활동등으로 일제에 맞섰으며, 1910년 나라를 빼앗기자 중국으로 망명 평생을 독립운동과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싸우다 체포되어 1936년 여순감옥에서 옥사하였습니다. 우리시는 지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이자 혁명가, 그리고 언론인이자 역사학자인 선생을 기리고자 1992년부터 1999년까지 생가터의 성역화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이때 안동권씨 사포공파에서는 선대의 유훈을 받들고, 선생의 뜻과 정신을 잇기위해 생가터를 헌성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았으며 특히 사포공 6세손 권용민님은 종중회의의 동의를 이끌어 냈고, 그의 어머니이자 단재선생과 삼종간인 신이호여가는 선생의 생가를 복원하는데 많은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이에 시민을 대표하여 권용민, 신이호님과 안동권씨 사포공파 종중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더불어, 그 뜻을 오래 기리도록 기리고자 이 비를 세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