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page


34page

지사 이수욱 추모사 운왕산 정기받아 태어나신 우국지사 소시부터 영매하여 국치민욕 참다못해 웅지품고 집을 떠나 국권회복 꾀하다가 3.1운동 전개되자 늦을새라 귀향하여 앞장서서 군중모아 독립만세 부를적에 왜적에게 체포되어 갖은 고초 겪어가며 긴긴 세월 옥살이를 악형으로 신음타가 형기마쳐 풀려날제 개심여부 묻는 말에 일편단심 민족혼이 죽어간들 변할소냐 이 내몸은 앗아가도 정신만은 못앗으리 굳은 의지 표명하며 힐책하고 돌아서니 이리같은 왜구들도 아연실색 하였도다 하신일도 크거니와 남긴 자취 뚜렸하니 숭고하신 애국충정 유방백세하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