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page


3page

연기군 남면은 차령산맥의 정기를 이어받은 원수산의 터전 아래 굽이굽이 흐르는 금강의 물줄기와 100만평에 달하는 연기 월산공단의 우렁찬 맥박이 500 정보의 장남평야와 어울어져 기름진 옥토를 이루어 찬란한 백제의 옛문화를 꽃피우게 하였으며 면민들은 조상의 훌륭한 얼을 이어받아 살기 좋은 고장으로 발전시켜 왔습니다. 역사의 수레바퀴속에서 수많은 외침을 당하면서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전국 각지에서 적과 장렬하게 싸우다 몸을 바치신 우리 선조들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희생정신은 하늘의 태양과 같고 어두운 밤의 달빛과 같이 그 빛은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 일제 침략 36년간의 압박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조국의 독립운동에 앞장서 장렬하게 몸바친 거룩한 애국정신과 특히 1950년 6.25 전쟁 당시에 전국토가 초토화되고 민생고에 시달리는 어려움 속에서도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초개와 같이 몸을 바친 6.25 참전용사가 계셨기에 우리는 행복을 추구하며 또한 희망찬 미래를 향하여 오늘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6.25 당시 남면은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1번국도를 중심으로 인천상륙작전부대와 합류하여 인민군 주력부대를 금강전투에서 최후까지 섬멸시킨 요새지이며 아군의 승전고를 높이 올린 곳입니다. 오늘의 우리 면민 모두는 님들의 숭고한 멸사봉공의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에 충성하고 사회에는 봉사하며 부모에게 효도하여 어떠한 어려움도 슬기롭게 대처하는 정의로운 사람이 되어 후손에게 값진 유산을 물려주고자 면민 모두의 뜻을 모아 오늘의 화합과 내일의 번영을 다짐하면서 길이 후손에게 전하고자 여기 국가유공자비를 세우고 숙연한 마음으로 엄숙하게 고개숙여 님들의 숭고한 뜻을 새겨 두고자 합니다. 1999년 8월 15일 연기군 남면 면민일동 대표남면장 김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