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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1899년 6월 25일 충남 연기군 서면 봉암리에서 출생하여 본교 제2회 졸업생으로 공주 영명중학교 재학 중 애국애족하는 민족정기에 입각하여 기미년 3.1독립운동에 참가한 후 동지 학생을 규합하여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를 수천매 인쇄하여 시내 요소에 붙이고 각 학교와 서민 또는 가정에까지도 전달하고 공주장날을 기용하여 태극기를 흔들면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쳐 천지를 진동케 하고 심야에 봉화대를 영도하다가 피검되여 옥고를 치루신 항일투사이시다. 특히 본교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여 후원회장 및 총동창회장을 역임하면서 자라나는 새싹들을 위하여 학교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여 격려하여 주시고 각종 교육시설(교문 운동기구 악기 구입)을 기중하셨으며 학생교사 학부모들의 유대를 돈독키하여 국가의 백년대계인 교육사업에 이바지하시다가 1983년 3월 1일 향년 85세를 일기로 별세하심에 그 공적이 크므로 후배들에게 영원히 귀감이 되게 이 비를 세웁니다. 서기 1985년 9월 30일 교장 나광표 짓고 승암 민복기 쓰고 영남국민학교 총동창회 일동 건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