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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일독립운동 사적지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공주에서 의병봉기를 주도했던 의병장 노원섭 의병장의 생가는 일제강점기에 집이 없어졌다고 하며 생가 뒷쪽에 묘가 있다고 했다. 노원섭(盧元燮, 1877~1950)은 1877년 공주 조왕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07년 고향인 공주 용당(龍堂)에서 거의하여 이승갑(李承甲) 등 의병 500여 명을 이끌고 금산(錦山)지역에서 일본군을 대파하고 일본인 10여 명을 살상하고 금산의 우편국·세무서 등을 소각하였다. 1908년 용당·무주·진산·고산 등지에서 일본군과 교전을 펼치다 체포되어 전주지방법원에서 12년 유배형을 받고 제주도에 유배되었다. 그는 1910년 소위 합방특사로 풀려나 귀향하였다. 1919년 3·1운동에도 참가하였으며 같은해 음력 6월 전남 나주에서 임시정부 관련문서 배포 및 군자금 모집 중 체포되어 징역 1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77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