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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희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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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 호석 강석기 선생의 묘. 묘가 현충원으로 이장한 후에 묘비를 이 곳 마을 입구에 모아둔 것이다. 강석기 애국지사는 1914년 여름에 백두산 최고봉에 올라가 단군천조에게 제향을 드리고 팔과 가슴을 칼로 그어 그 피를 내서 글을 써 조국을 회복하기를 기도하였다. 1915년 7월에는 백두산 아래 내도산에서 수도·선교하면서 「초홍호자동포문(招紅 子同胞文)」, 「조만동포동맹서(朝滿同胞同盟書)」등 경고문을 지어 배포하였다. 1920년에는 서울에 남도본사를 재건하고 유지들을 포섭하여 시교하였으며 그 후 다시 마니산 제천단, 구월산 삼성사 등 단군유적을 받들고 선교하여 민족문화 선양에 기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인정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77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