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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광복과 민족의 자유를 찾기위하여 왜적의 모진 악형앞에 쓰러져 가신 고 일산 유기섭선생 영령앞에 삼가 명복을 빌면서 돌이켜 생각하니 일제의 잔악무도한 속박으로 부터 풀린지도 어언간 30년이 흘러갔다. 나라의운명이 충전등화로 기울어져 누란의 위기에 빠졌을때 대륙의 황야에서 적의 총칼앞에 말없이 쓰러져가신 무명의 용사와 이억만리 풍양로숙으로 조국 일념으로 오로지 민족의 독립을 위하여 칠전팔기하신 수많은 애국지사 그리고 적의 태형에 못이겨서 한평생 불구의 몸으로 가신 의열의 충혼, 적의 단두대상에서 흔영히 용감하게 순국하신 선열들의 모습이 오늘도 아련하게 눈앞에 머무른다. 그리고 온겨레의 가슴마다 불타는 애국심이 요원의 불길처럼 한없이 치솟는다. 이토록 순국하신 선열들이 반세기에 항한 열열한 대일항쟁의 없었던들 오늘의 독립은 분명히 꿈에도 없었으리라. 백제 삼충의 거룩한 얼이 ??히 흐르는 고도 부여 이고장이 낳은 고 일산 유기섭선생은 그토록 숙원의 역경속에서 용감하게 구국의 횃불을 들고 조국광복의 엄숙한 대열에 백척불굴 살신성인하신 구국의 지사이시다. 선생의 휘는 기섭이요 호는 일산이며 관은 문화이다. 뭅벌로는 고려조 개국 이등공신 대승 휘 차달의 30세손으로 휘 문간공 휘 공권 평장사의 후예이신 이조 정종기의 의정부 좌의증 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