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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손 선생은, 충청남도 부여(扶餘) 사람이다. 1919년 3·1독립운동 당시 만세시위에 참여하였다. 1920년에는 북로군정서(北路軍政署)에서 파견된 예산(禮山)의 김영진(金暎鎭)을 만나보고 이창호(李昌鎬)·노재철(盧載喆)·조병채(趙炳彩) 등 동지 여러명과 같이 독립운동에 참여할 것을 결의하고 충남·전남·전북 지방의 부호들을 찾아다니며 군자금 모집활동을 전개하여 모은 많은 자금을 김좌진(金佐鎭) 사령관에게 전해주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다. 그는 결국 1922년 9월 18일 경성복심법원에서 소위 제령 제7호(정치에 관한 법령)위반 혐의로 징역 2년 6월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77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