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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3월 29일 충남 서산군 마산면 새장터에서 2,000여 군중이 모여 전개한 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탑이다. 1919년 3월 29일 장날에 마산면 새장터에서 고시상 등 14명이 태극기 7,000여 개를 배포하고, 오후 1시에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면서, 대한독립만세를 선창하자, 2,000 군중이 일제히 만세를 불렀다. 만세시위에 참여한 6명의 의사가 일경에 체포 감금되었다. 이에 군중들이 감금된 동지들을 구출하였으나, 2명이 총탄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 격분한 2,000여 군중이 서천으로 행진하였으며, 한산 죽촌 모세다리에서 왜군과 충돌하여 14명의 의사가 투옥되어 실형을 받고, 수많은 양민이 태형을 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