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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기 우리 민족이 스스로 긍지를 갖고 세계 가운데 설 수 있는 것은 선대가 이룩한 문화 덕이다. 민족이 이룩한 문화말고 그 민족의 우수성을 재는 척도는 달리 없다. 민족을 한 고장으로 바꿔놓아도 그 말은 그대로 맞는 말이 된다. 석초의 산지가 여기 금강 연촌인 숭문동인 것 말고도 시 「바라춤」의 무대가 북 7리의 건지산 봉서사인 것도 있다. 두루 이 비가 여기에 서는 소이다. 2000년 5월 5일 시비건립추진위원회 시인연보 1909년 충남 서천군 화양면 활동리에서 신긍우의 장남으로 출생(본명: 응식) 1921년 한산보통학교 3학년 편입 1925년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 입학 1931년 일본법정대학 철학과 입학 1937년 「자오선」 동인 1951년 향리 화양면장 피선 1957년 한국일보 논설위원 겸 문화부장 1959년 시집 「바라춤」 간행(외 4권) 1960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1965년 한국시인협회 회장 1968년 제13회 예술원상 수상 1975년 67세 영면, 경기도 양주군 신세계공원 묘지 안장 글 박경수 조각 김석우 글씨 조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