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林碧堂 金氏 詩碑(임벽당 김씨 시비) 地僻人來少(지벽인래소) 땅이 후미지니 오는 사람 적고 山深俗事稀(산심속사희) 산이 깊으매 속세의 일이 드물구나 家貧無斗酒(가빈무두주) 집이 가난하여 술 한말도 없으니 宿客夜還歸(숙객야환귀) 잘 손님 밤에 되돌아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