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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주선생은 충남 논산 태생으로 1903년 하와이로 이주해 대한자강회 국민회 등 독립단체 활동과 자강회보 신한미보등의 언론인으로도 활약하였다. 그는 한인기숙학교 교사와 하와이 노동자 대표로 교민의 단결과 독립정신을 고취시켰다. 1916년 귀국하여 군산영명학교 교사로 재직 중 1919년 군산3.5만세운동을 주도한 혐의로 1년 6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1929년 말부터 판교교회 장로로서 복음을 전파하고 농촌계몽운동의 선구자로 지역을 위해 봉사하였다. 그의 삶은 올곧은 교육자와 독립 투사로 민족의 아픔을 마음에 품고 조국광복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다가 1937년 별세하였다.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고 2017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