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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인제 이선생 묘비문 하나님이 이 나라를 왜침에서 구출키 위해 구국지사를 1890년 4월 9일 서산군 안면읍 승언리에서 또 한 분 낳게 하시니 곧 휘 종헌 호 인제이시다. 고의 휘는 규삼이요 비는 밀양박씨이며 성은 이씨요 관은 광주이니 고려 충신 석탄공 휘 존오의 후이다. 지사는 원래 충효애국사상이 출중하여 동족과 고난받기를 잠시 죄악의 락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나라를 위해 받는 능욕을 왜구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기는 마음이 투철하여 한말 승지 김공 휘 병년이 설립한 광영학교의 교장으로 교육사업을 통해 민족의 얼을 되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