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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 충절의 넋을 기리며 - 글 지요하, 글쓴이 변봉구 도린결 박토 쓸쓸한 길체에 청정한 바람, 얼이 있었네 의로써 살다 의로써 죽은 침잠의 고운 넋 오늘에 살아 반도의 땅 하늘 영겁의 기슭까지 아아 충절의 찬연한 핏빛 사르며 푸르른 정기로 살으심이여 안면의 땅 하늘 영겁의 마루에 우람하신 고운 님 자태 자리하였네 1982년 7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