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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문 이 시멘트 기둥은 팔봉면 전장리에 있는 독립운동가 백림 김용환 선생의 선대 묘역에 박혀있던 것이다. 과거 일제(日帝)는 개인묘역 표지용이라며 박았던 것인데 2004년 2월 풍수지리학자 김종렬 선생이 이 시멘트 기둥이 일제혈침(日帝穴針)이라고 주장함에 따라 풍수지리학자 김동규, 동양양생원장 신동식, 아시아풍수연구소장 신상윤 선생 등을 초취하여 살핀 결과 김종렬 선생의 주장에 동의함으로써 2004년 8월 13일 고유제를 올리고 제거하였다. 이 묘역은 백림 선생이 독립운동하기 때문에 그 문중을 해할 목적도 있었겠지만 지리학자들은 이곳이 부석에서 태안까지 흐르는 기(氣)의 경혈(經穴)이라고 했다. 다시 말하자면 이 시멘트 기둥은 개인 집안을 노린 것이라기보다는 이 지역 전체의 기(氣) 흐름을 차단하고자 한 목적이 있었다는 것이다. 일제(日帝)의 잔혹한 행위가 여기에 남아있었다. 그동안 팔봉면사무소에서 임시로 보관하다 2011년 12월 나라사랑공원이 조성되어 이곳으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