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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지 4.4만세 운동기념탑 이 탑은 대호지 4.4만세운동에 참여하신 분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에 후세에 영구히 기리기 위해 당시 왜경 주재소에 있던 자리에 세우고 1995년 4월 4일 제막식을 거행하였다. 대호지4.4만세운동은 대호지면에서 남주원,이인정,송재만이 중심이 되어 일어난 만세운동이다. 1919년 4월 4일 9시 대호지면 광장에 600여명이 모여 30자 높이의 대나무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면장 이인정의 연설에 이어 남주원의 독립선언문 낭독, 한운석이 작사한 애국자 제창이 있은 다음 행동 총책 송재만선창의 선서후 만세시위 행진을 시작하여 천의시장으로 이어졌다. 어느새 1,000여명의 군중이 운집한 가운데 정미면에서 가두시위를 계속하며 당진경찰서 소속 왜경들과 대치, 4명이 부상하자 군중이 투석전으로 대응하며 천의 왜경주재소가 파괴되고 많은 왜경들이 생포 구타되었으나, 4월 5일 출동한 왜경과 충돌, 사상자 5명발생, 구속 200여명이 넘었다. 이 운동으로 현장 학살된 분이 송봉운 등 3명, 옥중에서 고문치사 당한분이 이달준,김도일 등 3명 수형인이 5년에서 8월까지 37명, 태형 90도 이상이 90여명에 이르는 치열한 만세운동으로 인근 만세운동의 도화선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