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1page


431page

주요 현충시설
431page

1. 소난지도 의병총 및 추모탑 : 1905년 을사늑약에 반기를 들고 국권을 회복하고자 봉기한 경기, 홍주, 서산, 당진의병이 일본군의 초토화 작전에 밀려 소난지도에 주둔하며, 해로를 이용해 항일의병항쟁을 하다 1908년 3월 15일 일본군의 기습으로 41명이 전사하고 50여명이 행방불명 됐다. 이들의 항거는 구전으로 전해오다 1970년대 석문중학교 교사와 학생들의 힘으로 고증작업이 이뤄졌으며, 1974년 최을룡 등 주민들에 의해 봉분이 조성되고, 1982년 석문중학교 학생과 교직원의 모금으로 의병총 비를 제막하였으며, 2009년 당진시에서 의병항쟁 추모탑을 건립하였다. 의병총은 2017년 역사적 의의를 인정받아 국가지정 등록문화재 629호로 지정되었으며, 추모탑은 국가보훈처 현충시설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4. 대호지. 천의장터 4.4.독립만세운동 기념탑 : 1919년 4월 4일 주민 600여 명이 대호지면 광장에 모여 30자 높이의 대나무에 태극기를 게양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이인정 면장의 연설과 남주원의 독립선언문 낭독, 이대하의 애국가 제창에 이어 행동총책 송재만 선창에 맞춰 선서를 한 후 만세운동이 천의장터까지 이어졌다. 일경의 만세운동 탄압에 분노한 주민들이 투석전으로 대응하며 폭력시위로 변했고, 천의 일경주재소도 파괴되기에 이른다. 이날의 항거로 구속 입건된 열사는 400여 명을 넘어섰고, 현장 학살당한 이 1명, 중중 고문치사 3명 등 많은 사람들이 고초를 겪었다. 4.4독립만세운동은 당진지역 최대 만세운동이라는 점, 면장 이인정과 직원 민재봉, 송재만 그리고 지역유지였던 남주원 등이 독립운동을 주도해 전국 최초의 민.관 합동 항일운동을 벌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탑은 4.4독립만세운동 76주년인 1995년 4월 4일 당진시에서 제작하였으며 국가보훈처 현충시설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431page

5. 상록탑 : 심훈 선생(심대섭, 1901.9.12 ~ 1936.9.16)의 대표작인 '그날이 오면'과 '상록수'는 그의 항일의식과 민족의식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당시 한국인의 민족의식을 크게 각성시켰다.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200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상록탑은 심훈선생을 기리기 위해 심훈선생 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서 1976년 건립하였으며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6. 면천공립보통학교 3.10학생독립만세운동 기념비 : 1919년 당시 면천공립보통하교 4학년에 재학 중이던 원용은은 3.1운동을 목격하고 당진으로 내려와 동급생 박창신, 이종원을 비롯한 90여명의 학생들과 함께 동문 밖 고라기부터 태극기를 흔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면서 하교 정문까지 행진하였다. 이후 일경에게 태극기와 만장 등을 빼앗기고 행렬이 사방으로 흩어지면서 독립만세운동은 끝이 났고, 시위를 주도한 원용은과 박창신은 공주형무소에서 4개월간 옥고를 치른 후 학적까지 말소되었다. 이 탑은 만세운동 90주년을 기념하여 2009년 3월 10일 당진시에서 제작하였다. 8. 나라사랑공원 : 겨레와 조국을 위해 산화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1966년 채운동에 충령사를 짓고 위패를 모시고 추모해 왔으나, 시설의 노후와 협소로 현치에 2005년 나라사랑공원을 조성하였다. 주요시설로는 현충탑과 전몰자 위패가 있으며, 참전용사비, F-86전투가, 나이키유도탄, 수호탑 등 다시의 동상 작품이 있다. 현충탑은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로 지정.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