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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전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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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어른 영전에 어른들께서는 일찍이 조국이 위태로울 때 선견으로 경고하셨고 국권이 왜적에게 찬탈되었을 때 분연히 칼을 뽑아 살신성인으로 조국을 위하여 가셨습니다. 어른들은 선각자이셨으며 국가의 수호신이십니다. 모든 창조에는 희생이 반드시 뒤따르듯이 님들이 흘리신 고귀한 피의 대가없이 어찌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었겠습니까? 사생취의가사와 신명을 초개와 같이 버리시고 오직 조국광복을 위해 투쟁하셨습니다. 이제 남은 일은 님들이 그렇게도 바라시던 통일조국입니다. 통일위업은 우리 자손들이 기필코 이루어야 할 지상과제이오니 재천하신 선열들께서는 왜적을 몰아내신 그 영용으로 저희들을 음우하여 주시옵소서. 님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불멸의 민족혼으로 영원히 그리고 찬연하게 후대에 길이 계승될 것입니다. 애국선열의 영령이시어! 구천에 고이 잠드소서! 명복을 비옵나이다. 글쓴이 사생 11대 과기처장관, 15대국회의원 이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