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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순 의병장 순국지(연곡사) 관리번호 : 55-1-54 / 관리자 : 대한불교조계종 연곡사 / 소재지 :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피아골로 774 1907년 10월 고광순 의병장이 일본군과 맞서 싸우다가 순국한 곳이다. 고광순(高光洵, 1848~1907)은 1895년 을미사변이 일어나고 단발령이 시행되자 1896년 기우만이 이끄는 장성의병에 참가하였다. 1906년 6월 최익현.임병찬 등이 일으킨 태인의병에 참여하려 했으나 태인의병이 해산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1907년 2월 양한규 의병과 함께 남원을 점령하고자 하였으나, 양한규 의병이 일본군에 패하면서 수포로 돌아갔다. 1907년 중반 연곡사에 근거지를 두고 지리산에서 장기항전을 벌이기로 계획하였다. 그러나 1907년 10월 17일 일본군의 급습을 받고 치열한 전투를 벌였으나 고광순은 순국하였고 의병도 해산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