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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주령(主嶺)인 ‘호양맥’의 이름을 따서 지은 호양학교는 1908년 구례 출신 학자 천사 왕석보(1816∼1868) 선생의 후학인 현곡 박태현 선생(1856∼1925)이나 매천 선생 등 민족 지도자들과 전남 구례군 광의면 주민 200여 명이 민족자각 운동의 일환으로 뜻을 모아 만든 학교다. 교사 6명이 12년 동안 학생 100여 명에게 지리, 수학 등 신학문을 가르쳤다. 호양학교는 일제의 탄압정책으로 1920년 폐교됐고 주민들은 광복 다음 해인 1946년 호양학교의 후신인 방광초등학교를 설립했다 출처 : 구례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