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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정사(五鳳精舍) 관리번호 : 55-1-8(구례군향토문화유산 제7호 / 관리자 : 문중대표 종손 임병곤 / 위치 : 전라남도 구례군 문척면 금정리 산 38 / 규모 : 부지 5,107㎡(1,545평), 五鳳精舍(오봉정사), 鳳山祠(봉산사) 오봉정사는 경당 임현주(1858-1934) 선생이 민족정신과 항일정신을 후학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던 강학소이다. 경당 임현주 선생은 어려서부터 성품이 강직하고 총명하였으며, 항상 정의로운 일에 앞장 서 왔다. 면암 최익현 선생의 문하생으로 태인의 무성서원 의거에 참여한 장수 격인 12인 중의 1인으로 남원, 운봉, 정읍, 태인, 순창, 곡성, 영천 등에서 의병을 모집하여 병기, 탄환, 군량미 등을 입수, 의병활동을 하던 중 순창에서 포로가 되어 경성 사령부로 끌려가 옥고를 치르면서 태형 100도에 처해지는 등 극심한 고문을 당하여 반신불수의 몸이 되었다. 석방된 후 면암이 순국하자 시신을 맞아 충남 청양군 정산에서 장례를 지낸 후 남원에서 사재인 전 재산을 처분하여 구례군 토지면 파도리(바다리)로 이사, 1918년 섬진강이 보이는 이곳 오봉산 기슭에 정사를 짓고 주자를 봉안하고 면암 선생도 배향 평생 백양자를 쓰고 후진양성을 위해 여생을 바쳤다. 경당의 사후에 제자들이 뜻을 모아 봉산계를 조직, 매년 음력 3월 15일에 사당 내에 있는 봉산사에서 제향을 올리고 있다.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83년 대통령표창,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