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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암 최익현이 대마도로 유배되어 단식 순절하자 울분에 잠긴 수제자이며 의병활동을 같이한 봉산 임현주(林顯周, 1858∼1934)가 일제의 체포에서 석방되자 제자 양성을 위해 1915년에 섬진강이 마주보이고 고향 오봉산 기슭에 오봉정사를 지어 면암선생과 주자를 배향하며 후진양성에 진력하던 곳이다. 그후 임현주의 제자 270명이 봉산계를 조직하여 이곳에서 제사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