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page


74page

단군기원 4252년(기미) 3.1운동은 한일합방에 항거하는 아 조선의 독립국임과 아 조선인의 자유민임을 세계만방에 선언하고 유구한 역사와 빛나는 국권을 유지 계승하려는 거족적인 민족독립운동이다. 남녀노소 빈부귀천 없이 각계각층이 총화 단결하여 삼천리 방방곡곡에서 천지가 진동할듯한 독립만세 소리는 비통한 함성이요 비장한 절규였다. 이곳 곡성에서도 동년 3월 24일 백당 신태윤 의사의 주동으로 정래성 김중호 양성만 박수창 김경석 김기섭 김태수 정용태 오종태 정연시 임락기 김경택 지사 및 많은 군민과 생도들이 맹렬한 기세로 총궐기하였다. 이 의거와 3.1정신을 만대의 후손까지 길이 받들기 위하여 여기 기념비를 세워 그 충절을 높이 빛내고자 한다.- 단군기원 4311년 3월 1일 신대균 기 조광만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