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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말에 왜적이 들어와 조정을 용략하고 을미늑약으로 국권을 침탐함에 분연히 일어나 구국의 의거 대열에 앞장서려 하였으나 생래의 체약으로 그 뜻을 펴지 못하고 거금을 연조하여 의병들의 항왜 투쟁을 지원한 분이 있었으니 바로 애국지사 청호 유인수 선생이다. 공은 선산인으로 자는 문휴요 초명은 인수 후명은 병채 보명은 병채 태청호는 호이다. 철종 11년 서기 1860년 3월 17일 공성군 목사동 면평리에서 통사랑 선공감 가감역인 고 휘 노식과 비 이천 여씨의 장자로 태어나다. 조부 휘 인은 효행으로 정려를 받았으니 증 사헌부 감찰이요 8대 조 휘 익청은 병자 창의로 증 통훈대부 사복시정이요 11대조는 호남 4현으로 숭모하는 휘 희춘 호 미암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