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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운동 사적지 항일독립지사 윤정구 의사의 묘역 윤정구(尹正九) 1882.3.22 ~ 1953.10.24 이곳은 암흑과 치욕의 일제치하에서 민족의 자존과 국권회복을 위하여 일신의 안위를 초개와 같이 버리고, 결사 항쟁하셨고 고 윤정구 의사의 영혼이 쉬고 계시는 곳입니다. 대한제국의 군인이었던 고 윤정구 의사는 1905년 일제가 강압적인 을사보호조약을 체결하자 이에 격분, 결사 보국키로 결의한 공성찬·임세묵·임기숙·임기서 동지를 비롯한 열혈 애국지사들과 함께 지방 토호로부터 군자금을 모금하는 한편 섬진강 유역을 무대로 수십명의 일군·경을 참살하는 등 일제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신출귀몰한 유격전을 전개하다 1909년 일 헌벙에 체포되어 15년의 중형을 선고받고 서대문형무소에서 7년간 옥고를 치르신 항일독립지사입니다. 정부는 풍찬노숙의 극한 상황에서도 기개를 굽히지 않고 끝까지 일제에 항거한 윤정구 의사의 행적을 기리기 위해 1982년 대한민국 건국포장을, 1990년에는 다시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