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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대장 금제 이기손장군 의적비명 예로부터 난리가 있을때는 하늘이 반드시 난리 치를 사람을 냈다고 한다. 아늘이 민족을 시련하면서도 그래도 마지막으로 멸망을 보기어려워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주신것이 이 땅에 충신열사를 배출해주신것이리라. 한말의 풍운이 어지럽던 1877년 광산군 분량면 북산리장등에서 구국의 횃불을 높이 들 인물이 나셨으니 이분이 곧 의병대장 금제 이기손장군이시다. 장군은 전주인으로 이조 태종대왕의 제2자 효녕대군의 17대손이며 농포공 영의의 장남이시다. 장군은 어려서부터 신동이라 불리었으며 9세떄에 사서삼경을 독파하였고 16세때에는 문장명필이 대성하여 많은 제자를 거느리고 충효사상으로 교육이념을 삼으셨으니 천품이 유년시절부터 충의열사가 될 큰 뜻을 품으심이로다. 기골이 장대하고 품신이 수려하여 장년기에 이르러서는 역리와 천문지리에 통달되니 10일 이내의 세상일을 미리 아시는지라 진실로 문무겸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