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page


50page

의병대장 나주오공 성술은 서기 1884년 5월 15일 이곳 광산군 삼도면 송산리 죽산에서 선고 오영선과 선비 나주임씨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공의 휘는 인수, 자는 성술, 호는 죽파요 아주오문 고려중량장 ?의 후손인 이조 세조 공신 나성군 자치의 15대손이다. 어릴적부터 무예에 뛰어나 궁술, 승마, 사격에 능했으며 7세에 입학 16세에는 당대 사림의 태두요 의리 엄중하셨던 족숙이신 후석 오선생 준선문하에서 경서를 익혔으며 후일 동문인 금재 이기손장군과 함께 쌍벽을 이루었다. 공은 천품이 호방하여 심장적구하는 유생들에게는 천보??함을 주창 우국의 논을 폈으며 청일전쟁후에 의기상합한 벗을 찾아 삼남을 주유하던중 1905년 10월 이른바 을사매국조약을 체결하였다는 비보를 익산땅 여사에서 듣고 와신상담이던차 다음해 4월 웇의절론한 거유 면암 최익현선생께서 창의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전가산을 방매 거의하고 장성 기삼연 송사선생의 기의에 호응했다. 그러나 슬프다 국운의 애진함이여 선론사 신기선으로 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