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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장 양공진여 순절비명 책장마다 혈흔으로 얼룩진 우리의 민족사는 고난과 투쟁의 기록이다. 풍운의 한말 일제의 침략으로 국가존망이 백척간두에 처했을 때 구국의 기치를 들고 봉기했던 의병군 그 중에서도 양진여 공은 지용겸전의 뛰어난 장군이었다. 장군은 이 고장 호남의 명문거족인 제주양씨로 고려 집현전 대제학 금성군 휘 진림의 제2자인 도원수 휘 한서의 16세손으로 서기1860년 5월11일 광주시 중흥동에서 휘 남중의 장남으로 태어나셨고 휘는 진여요 자는 진영이며 아호는 서용이시다. 공은 어려서부터 기골이 장대하고 성품이 남달리 영리하여 13세때 정이암에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