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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하는 것을 포기하고 돌아 나오는 중에 만난 안내판 어등산은 호남 의병활동의 본거지였으며 전적지였다. 어등산 주변 마을들과 사찰은 의병들의 활동무대였으며 은신처였다. 때로는 부식을 조달받는 공급처이기도 하였으며 아군들이 정보를 교환하는 장소였다. 일제가 호남의병을 말살하기 위해 남한 폭도라는 악명을 씌우며 토벌할 때 이 지역에 감옥소를 지어 의병들을 가두고 고통을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