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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청풍동 860 애국지사 문동길 선생 공훈비를 찾아왔다. 신덕채(申德采)로부터 임시정부의 군자금을 조달하라는 밀명을 받아 1920년 음력 2월 14일 광주군 소재 박운아(朴雲娥)의 집에서 김성현(金聖炫)·김제중(金齊中)과 모임을 갖고 군자금 모금의 방안에 관하여 협의하였다. 그리하여 이들은 동년 음력 2월 15일부터 음력 4월에 이르기까지 여덟 차례에 걸쳐 곡성(谷城)·담양(潭陽) 등지의 부호들을 역방하며 임시정부원임을 밝히고 군자금을 수합하였다. 그후 1921년 동지규합에 힘쓰던 중 밀고에 의해 일경에 피체되었다. 그는 이 일로 인하여 1921년 12월 3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강도상인(强盜傷人)·강도미수로 징역 8년형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77년 건국포장)을 수여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