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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멎었던 피가 감돌아 곳곳의 맺힌 고를 풀고 있다 막힌 역사의 뜨거운 한을 풀고있다 여기 가장 맑은 자리에 사람들이 와서 꽃등을 달고있구나 구겨진 가슴을 펴교 안쪽의 눈물을 닦으며 이 자리에 와서라 그대들의 넋과 높은 뜻을 별이 되어 길이 겨레의 앞길을 밝히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