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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머물던 이 자리에 피 묻은 시간의 발자국 일으켜 세우며 영혼의 잉걸불 하나 켜놓고 우리는 묵도의 눈을 감는다 그때 그 이야기는 너무도 많아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지만 우리가 지켜야할 조국 걸어야할 이 땅에 가장 뜨거운 이야기로 살아 있을 것이다. 이 나라 자손으로서 피 끓는 젊은이로서 겨레의 맥박이 되어 당당하게 소리치며 일어섰던 학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