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page


228page

수피아 대강당 앞의 광주3.1만세운동 기념동상은 수피아여중고 총동창회 주도로 1995년 건립되었다. 뒷면에는 1919년 당시 수피아 교사와 학생들중 16세 이상으로 일제에 의해 구속되어 재판을 받고 옥고를 치른 23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옆면에는 "역사의 별이 되어"라는 추모시가 새겨져 있다. 1919년 2월 중순경 김마리아선생(수피아교사 역임)이 동경으로 부터 2.8독립선언서를 가지고 와서 양림리 언니(김함라여사, 수피아교사 역임, 남궁혁 장로의 부인)에게 전해주었고 남궁혁 장로의 집에서 광주의 애국 청년들과 기독인들이 모여 애국 광주3.1만세운동 거사 준비모임을 가졌다. 교사 박애순은 학생들에게 독립운동의 필요성을 가르쳤고 독립선언서 약 50매를 수피아여학생들에게 나눠주었다. 수피아의 교솨와 학생들은 만세운동을 선도하며 3월 10일 만세당일에 부동교 밑 작은 장터를 거쳐 당시 경찰서 앞까지 행진하였다. 일제의 유혈진압으로 윤형숙(윤혈녀)은 한쪽 팔이 잘렸으나 끝까지 만세를 불러 일본진압병력을 놀라게 하였고 그 사실이 3월 11일자 일본 육군성에 전보로 보고되기도 하였다.